전주 두여인막걸리 : 2009년, 충격적인 첫 만남 맛있구마



전주 막걸리집이 제 아무리 유명하다 유명하다 해도
일단 내 속이 막걸리를 많이 마셔내지 못하고 
정말 유명한 집은 늘 빈자리가 없고 또 너무 멀기도 해서
영화제 때에도 늘 포기하고 돌아서던 코스였다.

 유명한 막걸리집들이 일요일에 쉬는 줄 모르고 찾아간 서신동.
택시비 아까워 속상해하는데 저 멀리 강렬한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. 

두 여인 막걸리 (두둥)

언제나 트림방지 문구

안 맑은 술 한 주전자 등장

그리고 충격의 기본안주

들춰보면 생더덕, 청양고추, 마늘장아찌 난리난리 ㅠㅠ

그는 말했다 "코끼리가 된 기분이야"

더덕을 까면 손이 끈끈해진다;;; 맛은 좋지만.

정겨운 오뎅된장국

데친 조개

다소 거칠지만 어쨌든 홍어회

알아서 잘라먹는 셀프 오징어

문어도 통째로

그리고 간장게장!!!



메모리카드 손실로 인해 순서도 추가 안주도 다 잊었지만
확실히 기억나는 것은 이 날 2 주전자를 먹었다는 것!
2 주전자만에 간장게장이 나와서 무척 기뻐했는데
일요일이나 손님이 없어서 그랬는지
손이 큰 두 여인의 성향인지 잘 모르겠다 ㅠㅠ


지금도 저 배추 반포기와 생더덕의 충격은
잊혀지지 않는다. 된장도 짜디짠 리얼 집된장;;


그래도 다시 한 번 찾아가서
의외의 안주에 실컷 웃고싶은
일요일 밤이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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